[아시안게임] ‘한국 바둑’ 남자 단체전 금메달…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 진출
[아시안게임] ‘한국 바둑’ 남자 단체전 금메달…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 진출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10.0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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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 바둑 남자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4일 스포츠계에 따르면 한국 바둑 남자 대표팀(신진서, 신민준, 박정환, 김명훈, 변상일 9단)은 지난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에서 개최된 대회 바둑 남자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4:1 승리를 거뒀다.

첫 주자로 변상일 9단이 리친청 9단(중국랭킹 16위)을 상대로 흑을 잡고 295수 만에 7집 반 차로 패했지만 이후 신진서‧신민준‧박정환‧김명훈 9단이 연속 4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바둑은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출전했지만 남자 개인전에서 신진서 선수가 동메달, 여자 단체전에선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바둑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상대로 뜨거운 경쟁을 펼쳤지만 1:2 스코어로 패했다.

예선에선 중국을 2:1로 승리했으나 결승에선 최정이 아깝게 패하고, 김은지마저 승리를 아쉽게 놓치면서 중국에 금메달을 내줬다.

같은 날 한국 여자 양궁은 리커브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양궁 여자 대표팀의 막내 임시현(한국체대)은 개인전 준결승에서 중국의 리자만을 슛오프로 6:5(28-29 30-27 29-29 27-27 28-28 10-9)로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에 오른 안산(광주여대)이 중국의 하이리간을 7:3(30-30 28-25 28-28 28-28 30-25)으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해 한국선수들 간 금메달 경쟁이 됐다.

임시현과 안산은 오는 7일 오전 11시50분(한국시간) 결승전을 치른다.

남자 양궁은 이우석(코오롱)이 개인전 준결승에서 슛오프로 중국의 치샹서우를 상대로 5:6(28-28 28-29 29-26 30-27 27-28 9-10)으로 패해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