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기프티콘 가액보다 싸도 구입 가능해진다
스타벅스 기프티콘 가액보다 싸도 구입 가능해진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10.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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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포스기에 기능 적용…잔액 스타벅스 카드에 적립
국힘 윤창현 "스타벅스 결정 환영, 해당 선례 벤치마킹하길"
[사진=SCK컴퍼니]
스타벅스 매장에서 모바일 앱으로 주문한 제품을 픽업하는 모습.[사진=SCK컴퍼니]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스타벅스에서 기프티콘 등 물품형 상품권 가액보다 낮은 가격의 상품을 주문하고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물품형 상품권의 권면금액 이하 사용 시 고객 편의 제공안’을 마련하고 관련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지적한 윤 의원에게 올해 국감을 앞두고 시정 경과를 설명한 것이다.

기존에는 물품형 상품권 가액 이상의 상품만 주문·결제가 가능했다. 때문에 그간 불필요한 소비를 유발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끊임없었다.

하지만 연말부터는 물품형 상품권 가액보다 저렴한 상품 주문이 허용된다. 잔액은 고객이 보유한 스타벅스 카드에 충전된다.

스타벅스 측은 올해 12월 매장 포스(POS·판매정보시스템)기에 해당 기능 적용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스템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도 잔액 적립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윤창현 의원은 “사용자 불편을 개선한 스타벅스 결정을 환영한다”며 “온라인 선물하기를 통해 영업 확대에 나서는 다른 회사들도 스타벅스 선례를 벤치마킹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