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고모리저수지에 민간 헬기 1대 추락…기장 1명 탑승
포천 고모리저수지에 민간 헬기 1대 추락…기장 1명 탑승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10.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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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10∼13m로 추정, 잠수부 2명 등 인원 67명·장비 26대 동원해 수색작업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기 포천시에 있는 한 저수지에 헬기 1대가 추락했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8분께 경기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저수지에서 기장 1명이 탑승한 민간 헬기 1대가 추락했다.

당초 추락한 헬기에는 기장 등 2명이 탄 것으로 알려졌으나 기장 1명(60대 남성)만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사고 헬기는 완전히 저수지 물 속에 잠긴 상태로, 저수지 깊이는 수심 10∼13m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소방 당국과 함께 잠수부 2명을 포함한 수색 인원 67명과 장비 26대를 동원, 실종자와 헬기 수색작업에 나섰으나 깊은 수심과 탁한 시야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당국은 우선 60대 기장을 구조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헬기 인양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추락한 헬기는 '홍익항공 AS-350(6인승)' 기종으로, 포천시가 산불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이달 4일부터 12월 말까지 임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4일부터 현장 투입에 앞서 장비 사전 점검 차원에서 이날 운항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