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시민 73.4%, 시정운영 ‘만족감’
구미 시민 73.4%, 시정운영 ‘만족감’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3.10.0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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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여 1,000명 시정 운영.정책 만족도 조사 결과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최근 실시한 ‘2023년 구미시정 운영 및 정책 만족도 조사’에서 시민 73.4%가 시정운영에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시정 주요현안에 대한 시민인식조사를 통해 시정운영방향을 재정립하고 내년도 업무계획수립 등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됐다.

그 결과 연령별로는 30대가 79.1%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고(매우 잘하고 있다 8.4%, 잘하고 있다 70.7%), 30대 미만 70.9%, 40대 68.6%, 50대 73%, 60대 이상 75.7%로 나타났다.

3자녀 이상 응답자의 만족도 또한 77.8%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365소아청소년진료센터 개소, 다자녀가정 지원 혜택 확대,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정책에 대한 만족으로 해석된다.

권역별은 북부권(선산·고아읍, 무을·옥성·도개면)에서 78.7%로 가장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구미 농촌 대전환 본격화로 농림 분야 예산 1,483억원 편성,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설립, 시청 1개국 선산출장소 이전 등 농업혁신과 농촌정주여건개선에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보인다.

최근 1년간 가장 성과를 내는 분야는 ‘경제, 투자유치, 일자리’ 분야 30.5%, ‘시민 편의시설 확충’ 15.9%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반도체·방산 분야의 대형국책사업 선정과 대구경북신공항 경제권 중심도시로서 시민들의 경제 분야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시민 편의시설 확충’이 높게 나타난 것은 구미역 후면 주차장·신평시장 주차장 개방, 금오산 로컬푸드직매장 개장, 낙동강 체육시설 매점설치·화장실 개선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 앞으로 구미발전을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기업 유치, 일자리 확대 등 ‘경제 회복’ 55.5%, 대중교통 체계개편, 공영주차장 확대 등 ‘편리한 교통’ 23.4%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민생과 직결되는 정책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집중해 주요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미시정 운영 및 정책 만족도 조사’는 지난 9월4일부터 19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성·연령·지역별 비례 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대상자와의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