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사랑 ‘고백’, 인구증가 시책 본격 가동
철원사랑 ‘고백’, 인구증가 시책 본격 가동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3.10.0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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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까지 생활거주자 주소이전 캠페인···홍보용품 배부

강원 철원군은 지역인구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2025년 4만명 붕괴가 예측되면서 추석연휴가 끝나는 4일부터 인구증가 시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김세찬 군 자치행정과장은 대한민국은 인구감소는 비단 철원군 문제만이 아닌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지자체가 해결해야 할 공동의 숙제인 만큼 철원군은 선도적으로 해결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철원에 생활하면서도 주소 이전을 하지 않고 있는 인구가 상당하다고 파악하고 내달까지 2개월간 ‘철원 사랑을 고백(go back)하세요’란 슬로건으로 주소이전 캠페인을 펼친다.

‘고백’은 영문으로 ‘철원으로 가고오다’는 뜻과 한자의 고백(告白)은 ‘마음속에 감추어둔 철원 사랑의 사실을 말한다’는 중의적인 표현이 들어가 있다.

이와 함께 전 공무원이 주소이전 홍보대사로 나서 공공기관·군부대 협조·9인이상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협조를 당부하며 주민요구 시 ‘찾아가는 주소이전 서비스’도 병행, 직장과 주거지 현장에서 주소이전 접수를 받고 철원군 홍보용품도 배부할 계획이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철원군은 관광산업 파급효과로 생활인구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을 계획하고 있다”며 “철원의 모든 기관·개개인이 주소이전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