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번째 노벨 생리의학상 키워드 '코로나 백신 개발'(종합)
227번째 노벨 생리의학상 키워드 '코로나 백신 개발'(종합)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10.0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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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미국 대학 교수 수상…인류 위협 요소 대응 공로 인정
지난달 24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역내 노벨상 수상자 행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227번째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헝가리와 미국 대학 교수 2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코로나 백신 개발에 기여해 인류가 코로나19라는 위협 요소에 대응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에 기여한 커리코 커털린 헝가리 사간대 교수와 드루 와이스먼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교수가 2일(현지시간) 선정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2일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공로를 인정해 커리코 커털린 헝가리 사간대 교수와 와이스먼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교수를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노벨 생리의학상은 1901년부터 올해까지 총 114차례 수여됐고 제1·2차 세계대전 기간에는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올해까지 수상한 사람은 227명이다.

노벨위원회는 이번 수상자에 대해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가능하게 한 뉴클레오시드 염기 변형을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면역 체계 등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꾼 획기적 발견을 통해 현대 인류 건강에 큰 위협이었던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개발 속도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커리코 커털린 교수와 드루 와이스먼 교수는 상금 1천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4000만원)를 나눠 지급받는다.

노벨위원회는 이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3일 물리학상과 4일 화학상, 5일 문학상, 6일 평화상 등 수상자를 선정·발표한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 12월10일이 포함된 '노벨 주간'에 스웨덴 스톡홀롬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