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금융위원장이 8년 만에 일본 금융청장을 만난다.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녹색·디지털 전환 관련 공동 세미나에도 참석한다.

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3일 쿠리나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장과 면담을 갖는다.

김주현 위원장은 양국 금융 협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 복원 등 한일 관계 정상화에 따라 금융위원장 간 만남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금융위원장과 일본 금융청장이 만나는 건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번 면담에서 쿠리나 테루히사 청장과 함께 양국 간 금융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녹색·디지털 전환 관련 한일 은행협회 공동 세미나에 동석하고 만찬도 참여한다.

또 김주현 위원장은 쿠리나 데루히사 금융청장 면담 이후 양국 금융권이 공동 출자하는 스타트업 전용 펀드 출범식에 참석하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주최하는 '지속 가능 포럼'에서 연설한다.

[신아일보] 서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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