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당한 김태우 운동원… 與 "선거 테러" 野 "깊은 유감"
폭행 당한 김태우 운동원… 與 "선거 테러" 野 "깊은 유감"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10.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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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측 "민주주의 파괴 행위 중단돼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선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 측 선거운동원이 폭행당하는 사건과 관련, 여야가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놨다. 

김 후보 캠프는 2일 성명을 내고 "9월30일 오후 강서구 방신시장 사거리에서 선거 유세 중이던 김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며 "명백한 선거 테러"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김 후보는 오로지 강서구의 '민생'과 '재개발'만 생각하며 선거에 임하고 있는데, 민생과 재개발을 방해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선거 테러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했다. 

진교훈 민주당 후보 캠프의 정춘생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이날 논평을 통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하며 피해자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어떤 이유로도 폭력은 용인될 수 없다"며 "선진적인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우리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강서경찰서는 추석 연휴 기간이던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방산시장 인근에서 유세중이던 김 후보측 선거운동원 2명에게 욕설을 하며 우산을 휘두른 5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