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영수회담' 제안에 "뜬금없다"
與, 이재명 '영수회담' 제안에 "뜬금없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9.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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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보이지 않아, 여야 대표회담 응답이 먼저"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가운데).[이미지=국회 영상자료관]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가운데).[이미지=국회 영상자료관]

 

국민의힘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생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뜬금없는 떼쓰기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영수회담 제안은 앞뒤도 맞지 않을 뿐더러 진정성도 보이지 않는다”며 “여야 대표가 만나 민생에 대해 치열한 논의를 하자고 했던 국민의힘 제안에 먼저 답하는 게 순서”라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추석 민심은 분명히 정쟁이 아닌 민생을 가리키고 있다”며 “그렇기에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지금까지 여러 차례 '여야 대표회담'을 제안했다”고 언급했다.

또 “장관 탄핵, 총리 해임 건의는 물론이고 정쟁으로 국회를 멈춰 세운 채 산적한 민생법안을 묶어 놓고서 뜬금없는 떼쓰기식 영수회담 제안을 하는 건 앞뒤도 맞지 않을뿐더러 진정성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지금은 국회의 시간이다”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여야 대표가 만나 민생을 위한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님께 민생영수회담을 제안드린다”며 “최소한 12월 정기국회 때까지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