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등 이용 확대, 화폐수요 둔화 영향

이번 추석은 지난해보다 연휴는 길지만, 수요 둔화로 화폐 공급 규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추석 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추석전 10영업일 간(9월14일~9월27일)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는 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4일부터 26일까지 공급 실적과 27일 예상 공급액 합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00억원(-8.0%) 감소한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은 늘었지만,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 확대 등에 따른 화폐수요 둔화로 발행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