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 30여 년 공직생활 퇴임식 가져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 30여 년 공직생활 퇴임식 가져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3.09.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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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1기부터 8기까지 대전시 희로애락 함께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 30여 년 공직 마침표 퇴임식 (사진=대전시 제공)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 30여 년 공직 마침표 퇴임식 (사진=대전시 제공)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 30여 년 공직 마침표 직원 환송 모습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 30여 년 공직 마침표 직원 환송 모습

대전시 이택구 행정부시장이 27일 퇴임식을 갖고 30여 년의 공직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택구 부시장은 퇴임식에서 “민선 1기 시작부터 현재까지 대전의 미래를 심고 거두는 과정을 함께 한 것은 가장 큰 행복이었다”면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이장우 시장님 중심으로 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간다면, 우리 대전시가 대한민국의 진정한 중심도시, 일류경제 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시청 기자실에서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병석 전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갑'과 박범계 전 법무부장관의 지역구인 '을' 지역구 등 2개 선거구가 있다.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 30여 년 공직 마침표 퇴임식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 30여 년 공직 마침표 퇴임식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국힘 입당 결정에 대해선 "근무하면서 최근 2년여 동안 이런 저런 생각을 가지고 여러 정치상황을 지켜봤고, 제가 공감하는 가치에 따라 선택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후보군들과의 공천 경쟁에 대해선 "같이 일을 해온 사람들이 인간적으로 고심되는 상황인데 경쟁자가 될 수도 있지만 적이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경쟁은 피하지 않겠다"고 선의의 경쟁으로 피력했다.

이 부시장은 대전 대성고와 충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1992년 재36회 행정고시에 수석 합격한 뒤 1994년 대전시 장애인복지계장으로 공직에 입문하여 대전시 경제과학국장, 환경녹지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쳐 2021년 12월 대전시 행정부시장으로 취임하여 민선 1기부터 8기까지 대전시에 몸 담았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