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 부족 우려에 상승…WTI 0.79%↑
[국제유가] 공급 부족 우려에 상승…WTI 0.79%↑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3.09.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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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0.6% 오른 배럴당 92.43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공급 부족 우려에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WTI는 전 거래일 대비 0.71달러(0.79%) 오른 배럴당 90.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55달러(0.60%) 높은 배럴당 92.43달러에 마감했다.

석유수출국협의체(OPEC+)의 두 주축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 효과는 여전히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각각 하루 100만배럴, 30만배럴 자발적 감산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가 유가를 밀어올리는 추세다.

전날 러시아가 일부 선박에 사용되는 연료와 일부 디젤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완화한다고 발표하자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러시아는 지난주 자국 시장 안정을 이유로 디젤·휘발유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모든 종류의 휘발유와 고급 경유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유가 하락을 오래 이끌진 못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기조는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연준이 금리를 더 오래,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경기 둔화와 원유 수요 약화 관측이 나왔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