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남부노인복지관은 25~26일 이틀에 걸쳐 추석맞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복지관 이용자 대상으로 k-water 강원지역협력본부의 지원을 맞아, 송편, 명절 전, 한방소갈비찜을 포함한 특식을 마련하였고, AI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의 흑백사진을 컬러사진으로 변환해 드리는 ‘추억에는 추억을 찾아드립니다’ 이벤트를 마련하였다.

명절맞이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잡곡 굴비 1,000개를 한복을 차려입은 직원들이 어르신께 명절 인사와 함께 선물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김경태 어르신은 “바쁘신데 친절하게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전 어릴 때에 사진은 유일하게 한 장 뿐인데 멋진 사진을 만들어주어서 고맙습니다. 좋을 일을 하시는 사회복지사 선생님들, 한가위에 행복한 명절 바랍니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춘천남부노인복지관 김소영 관장은 “명절을 맞이하여, 어르신께 흐릿해진 흑백사진 속 행복한 기억을 AI 기술을 활용해 생생한 컬러 사진으로 변환해 드리는 이벤트를 마련하였는데, 어르신들의 호응이 좋았다. 오래전 돌아가신 부모님 사진을 컬러로 변환해달라고 요청하신 어르신은 잠시 눈물을 보이시기도 했다. 이처럼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은 절기마다 창의적이고 유쾌한 아이디어로 어르신을 섬겨왔는데, 많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다. 긴 연휴, 오늘 행사를 통해 행복한 기억을 가족과 오랫동안 나누실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25일에는 강원특별자치도 김진태 도지사가 방문하여, 어르신께 명절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46명이 서비스 이용자 725명의 어르신 댁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햅쌀을 전달하고 생활교육을 함께 진행하였다. 이번 생활교육으로는 노후에 건강한 식생활을 이루실 수 있도록 영양섭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함께 명절 밥상을 차려보며 풍성한 추석의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남부럽지 않은 추석’행사를 위해, k-water 강원지역협력본부, 공무원연금공단 강원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춘천지사, 농업법인 초맘, 춘천우체국, 드림오피스 춘천점, 춘천두레생협 등의 도움의 손길로 850만원 상당이 모금되어 약 1,300명의 어르신께 추석 명절 이벤트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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