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4일 만에 다시 강서구로 총출동
與, 4일 만에 다시 강서구로 총출동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9.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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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44.6% vs 김태우 37.0%… '野 강세' 
25일 강서구 방신시장을 찾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지도부가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강서구 방신시장을 찾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지도부가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자 지원에 나서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지난 21일 강서구 현장 최고위에 이어 4일만엔 25일 서울 강서구 방신전통시장을 찾아 김 후보자 지원 사격에 나섰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심상치 않다는 분석 때문이다. 

지난 22일 공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뉴스피릿 의뢰, 지난 18~19 강서구 거주 성인남녀 803명,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결과에 따르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진교훈 후보 44.6%,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 37.0%로 지지율 격차는 7.6%p로 벌어졌다.

당 지도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대책위에 중진 의원들을 전면 배치했다. 

선대위 상임고문은 3선의 안철수 의원이 맡아 중도 보수층을 공략하고, 강서구에 충청권 출신 인사들이 다수 거주한다는 특징을 반영해 충청 지역구 의원인 5선의 정우택·정진석 의원을 명예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배치했다. 내년 총선을 7개월여 앞둔 만큼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가 민심의 척도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지는 진영은 메가톤급 충격이 있을 것이다"며 "사전투표가 20%대에 이른다면 야당이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다면 여당에게 희망이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단순한 보궐선거가 아니라 내년 총선 기상도를 미리 보는 중요한 일전이다"고 강조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