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오염수 주요설비점검 결과, 특이사항 확인되지 않아"
정부 "日오염수 주요설비점검 결과, 특이사항 확인되지 않아"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9.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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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브리핑 “IAEA·도쿄전력 활동, 방류 준비 상황 중점 확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관련 현장에 ‘2차’ 파견된 우리 정부 전문가들이 관련 설비를 점검한 결과,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일일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정부 전문가(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3명)들은 이달 19∼23일 후쿠시마 현지를 방문해 △방류가 시행되지 않는 기간의 국제원자력기구(IAEA)·도쿄전력의 활동 사항 △2차 방류 준비 상황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주요 활동 사항으로는 원전 시설 방문 및 도쿄전력 관계자 질의응답과 IAEA 화상회의, IAEA 현장사무소 방문 등으로 구성됐다.

박 차장은 “정부가 파견한 전문가들은 이달 20일 원전 시설 내 중앙감시제어실과 해수배관헤더 등을 시찰하며 1차 방류 종료 이후 주요 설비 상태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쿄전력 관계자와 질의응답을 통해서 방류 종료 후 주요설비 점검 시 특이사항은 없었으며, 도쿄전력이 2차 방류 전에 상류수조에서 시료를 채취, 분석하고 해수배관 헤더와 3㎞ 안팎 해역에 대해선 매일 시료를 채취할 예정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지난 21일 IAEA 본부 및 현장사무소 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개최”했다며 “이번 회의에선 1차 방류 종료 후 설비점검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으며, 방류하지 않는 기간에도 IAEA 점검이 방류 기간과 동일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상명 기자

vietnan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