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폐막작 홍상수 감독 '우리의 하루' 다음 달 개봉…연인 '김민희' 주연
칸 폐막작 홍상수 감독 '우리의 하루' 다음 달 개봉…연인 '김민희' 주연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9.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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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앙 레지 집행위원장 "삶의 온갖 즐거움 자연스레 다룬 작품"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배우 김민희의 오랜 연인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가 다음 달 19일 개봉한다. 

25일 방송·연예가에 따르면 홍 감독의 신작 영화인 '우리의 하루'(제작사 전원사)는 홍 감독의 30번째 장편 영화로, 지난 5월 개최된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먼저 대중에 공개됐다.  

'우리의 하루'는 고양이를 키우는 지인의 집에 머무는 40대 여자 그리고 혼자 사는 70대 남성의 이야기를 담았다.

홍 감독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는 주연을 비롯해 제작실장을 맡았으며, 그밖에 배우 기주봉, 송선미, 박미소, 하성국, 김승윤 등이 출연했다. 

특히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은 프랑스 감독협회가 '진보적·혁신적'인 전 세계 영화를 선보이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줄리앙 레지 집행위원장은 "영화 '우리의 하루'는 삶의 온갖 즐거움을 자연스레 다루고, 주연 김민희가 어떻게 진정한 여배우가 됐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매우 아름다운 작품"이라며 "홍상수 감독은 근래 영화계에서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현지 시사회를 마친 후 '열린 관객과의 대화'에서 "(이번 '우리의 하루' 제작배경은)가능한 한 영화를 가볍게 만들고 싶었고, 개인적으로 그게 더 나에게서 많은 것을 드러낼 거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