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 오는 26일 개최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 오는 26일 개최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9.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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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선관위원장, 5선 변재일 의원 확정
"보궐선거 기간 짧아 추대 등 모든 가능성 열어놔"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거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거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오는 26일 오후 2시에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거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가지고 "이날 발표 직후에 선거 공고를 하게 되고 이날부터 시작해서 일요일(24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등록 접수를 받는다"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개최된 당무위원회의에선 당 원내대표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5선의 변재일 의원을 선출했다. 이어 간사엔 재선의 송옥주 의원이 임명됐고 선관위원으론 한 의원을 비롯해 최기상, 홍정민 의원이 선임됐다.

한준호 의원은 "후보자는 오는 25일 하루 정도 본인의 선거 운동 할 수 있다"며 "26일엔 정견발표 이후 바로 선거를 실시하고 결선 투표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수의 후보 만이 등록할 경우 별도 과정 없이 무투표로 당선자 결정하게 된단 점도 언급했다.

일각에서 짧은 선거 기간을 고려해 추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보궐선거 선거기간이 짧아서 모든 상황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내부적으로 추천방식이나 경선방식을 확정지어 답변할 수 없고 후보자 등록을 받아봐야 안다"고 답했다.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는 전날 당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가 지도부의 요청과는 다르게 가결로 나온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박 원내대표 이하 원내지도부 역시 함께 총사퇴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