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이재진, 지분율 '0.19%'까지 확대…책임경영 강화
웅진씽크빅 이재진, 지분율 '0.19%'까지 확대…책임경영 강화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10.0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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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번째 자사주 매입…매출 1조 성장 자신
상반기 매출 4468억, 에듀테크·해외 성과기대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가 '2022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웅진씽크빅]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가 '2022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웅진씽크빅]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가 꾸준한 자사주 매입을 통한 책임경영 강화와 함께 매출 1조원 달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8월28일 장내매수로 웅진씽크빅 주식 4310주를 사들였다. 취득단가는 2309원이다. 주식 매수 이유로 웅진씽크빅은 '대표이사 주식 매수 계획에 따른 매수'라고 공시했다.

이 대표는 올해만 지난 5월과 2월에도 자사주를 매입했다. 5월에는 3593주, 2월에는 3090주를 장내 매수해 현재 총 8만2328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가 웅진씽크빅 대표로 선임된 당시 부여 받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13만8480주까지 포함하면 현재 웅진씽크빅 주식 지분율 0.19%를 보유중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이 대표는 책임경영 차원에서 웅진씽크빅 주식을 주기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며 "올해도 세차례 매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자사주 매입 배경에는 웅진씽크빅 성장 자신감이 깔려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파주출판단지 본사 사옥에서 '2022 웅진씽크빅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를 열고 플랫폼 사업 청사진과 함께 2024년 매출 1조원 달성 목표를 공개했다.

웅진씽크빅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9333억원을 달성했다. 에튜테크 기반 '스마트올'과 '웅진북클럽'의 선전과 2021년 인수한 종이책 문류 센터인 웅진북센 등 매출이 더해진 결과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4468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글로벌 진출 성과가 더해지는 하반기 매출을 더하면 올해 매출 1조원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웅진씽크빅은 AR피디아를 중화권 시장에 독점 공급하는 100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매쓰피드도 174개국에 진출해 누적 다운로드 200만건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순항 중이다.

웅진씽크빅 대표 글로벌 에듀테크 제품인 AR피디아는 책 속 등장인물과 그림 등을 증강현실 기술로 구현해 사용자에게 입체적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대만 기업 ‘스튜디오A’와 AR피디아를 중화권 시장에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지난 8월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웅진씽크빅은 스튜디오A에게 연간 최소 8만 세트 이상의 AR피디아를 공급하게 됐다.

매쓰피드는 자체 개발한 AI 엔진 기술을 통해 학습자 수준을 분석해 맞춤 학습을 제시하는 연산 솔루션이다. 카메라를 통해 수식을 인식하는 AI 비전 기술과 게이미피케이션 요소가 특징이다. 지난해 3월 정식 론칭 이후 1년 6개월만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00만건을 달성했다. 매쓰피드는 현재 미국·영국·인도 등 글로벌 174개국에 서비스 중이며 최근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25만명을 기록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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