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동강특화농공단지 기공식… 농공단지 조성사업 정상화
고흥군, 동강특화농공단지 기공식… 농공단지 조성사업 정상화
  • 이남재 기자
  • 승인 2023.09.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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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흥군)
(사진=고흥군)

전남 고흥군이 20일 동강특화농공단지 현장에서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군 기관사회단체장, 시행사 관계자와 군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었다. 

공영민 군수는 취임하면서 지난 6년간 방치됐던 동강특화농공단지 조기 정상화를 공약사항으로 정한 바 있다. 적극 행정 차원에서 제3시행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한 결과 기공식을 하게 됐다.

동강특화농공단지는 총사업비 400여억 원을 투입해 동강면 장덕리 일원에 29만8247㎡(9만여 평) 규모로,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농수산물 및 식료품 가공업체만 입주할 수 있는 지역특화농공단지이다.

기존 청정식품단지가 활발히 운영돼 관련 업체들의 추가 입주수요가 꾸준히 있었고, 군의 풍부한 청정 농수산물이 저렴한 원물 형태가 아닌 고부가가치의 상품으로 유통·판매돼야 한다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이뤄졌다. 

실수요자 민간 개발방식으로 사업시행자인 ㈜에이치케이글로벌이 농공단지를 개발해 직접 사용 및 분양하고, 군은 농공단지 개발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동강특화농공단지는 물류 수송이 용이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최적의 입지장소에 위치하며, 조성이 완료돼 식품 가공업체가 입주하면 500여 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고용인원 증가로 인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농공단지 정상화로 민간 사업시행사가 그동안 지급하지 못한 36명의 지장물 보상비 8억 원 대한 집단민원이 해소됐고, 총사업비 67억 원(국비 62, 지방비 5)이 투입된 공공폐수종말처리시설이 정상 운영될 수 있으며, 지방소멸대응기금 82억 원을 투입해 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공영민 군수는 “동강특화농공단지를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추진해 어렵게 정상화한 만큼 농공단지 조성단계부터 식품 가공업체 입주까지 면밀히 살피고, 입주업체가 고흥군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고흥군과 함께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인덕 ㈜에이치케이글로벌 대표는 “동강특화농공단지가 고흥군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인구 유입을 통한 농촌 활성화의 첨병이 되도록 책임 있는 준공과 분양 성공을 약속드린다.”라며, 사업 성공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군은 동강특화농공단지가 2026년에는 무난하게 정상 운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n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