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가 '조선해양의 날'을 기념해 재도약을 다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20회 조선해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과 정진택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등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조선해양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장윤근 케이조선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특히 가삼현 부회장은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기술개발을 통한 친환경·스마트 선박 상용화로 조선업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는 등의 공적을 높이 평가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산업포장 2명, 대통령표창 3명, 국무총리표창 3명, 산업부장관표창 20명, 특허청장표창 등 총 33명이 정부표창을 받았다.
조선해양의 날은 선박수주 1000만톤(t)을 돌파한 1997년 9월15일을 기념해 '조선의 날'을 제정하고 2004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2011년부터 명칭을 변경해 진행 중이다.
장 차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 상반기 선박 수출이 12% 증가하고 수주에서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87%를 점유하는 등 우리 조선산업에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탄소중립 등 친환경 패러다임 전환, 후발국 추격 등 대내외적 도전이 많은 만큼 인력난 해소, 초격차 기술력 확보, 중소 조선업체 지원 등을 위해 민관이 원팀으로 역량을 모으고 조선산업의 새로운 재도약을 위해 같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