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제유가·국채금리 상승에 하락…다우지수 0.31%↓
[뉴욕증시] 국제유가·국채금리 상승에 하락…다우지수 0.31%↓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9.2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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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국제유가 상승 영향에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57포인트(p, 0.31%) 하락한 3만4517.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9.58p(0.22%) 내린 4443.95,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도 32.05p(0.23%) 밀린 1만3678.19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증시는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진 데 영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WTI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배럴당 93달러를 돌파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 역시 장중 배럴당 95달러를 넘어섰다.

여기에 캐나다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 폭을 확대하며 캐나다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을 부추긴 점이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에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대비 5bp(1bp=0.01%p) 오른 5.109% 부근까지 올았다.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5bp 가량 상승한 4.366%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은 전날에 이어 아이폰15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공급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는 0.62% 올랐다. 또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는 바이든 행정부가 경제 지원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각각 1.86%, 1.78% 올랐다.

반대로 디즈니는 디즈니랜드와 크루즈 사업에 대한 투자를 기존 2배인 10년간 600억달러로 늘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는 3.62% 떨어졌다. 퀄컴은 미국 하원 중국 위원회 위원장이 반도체 업계와 만나 미국의 중국 칩 산업 투자에 대한 우려를 표명할 것이란 소식에 1.80% 내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캐나다 물가 상승 가속화와 국채금리 상승 영향에 하락 출발했다”며 “국제유가 상승세 역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개별 기업 이슈 영향에 낙폭이 일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