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美 JFK 재단 '용기 있는 사람들 상' 수상
윤대통령, 美 JFK 재단 '용기 있는 사람들 상' 수상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9.1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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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도… "한일관계 개선과 한미일 협력 발전"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존 F 케네디 재단(JFK 재단)이 수여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을 수상한다고 대통령실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JFK 재단은 이날 윤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를 올해의 '용기 있는 사람들 상' 특별 국제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JFK측은 "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화해라는 힘겨운 일을 하고 있으며, 용기가 필요한 시기에 민주주의를 위한 헌신을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기시다 총리와 이 상을 수상하게 돼 대단히 영광"이라며 "지속적인 한일관계 개선과 한미일 협력의 발전이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의 자유, 평화, 번영을 증진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은 JFK 재단이 1990년부터 매년 정치적으로 용기있는 리더십을 발휘한 정치인과 관료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저서인 '용기 있는 사람들(Profiles in Courage)'에서 이름을 땄다.

역대 수상자로는 지난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포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2017년), 조지 부시 대통령(2014년), 코피 아난 유엔(UN) 사무총장(2002년) 등 지난해까지 총 58명이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2023 용기 있는 사람들 상' 수상은 한일 관계의 획기적인 개선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로 이어지는 역사적인 진전을 가능하게 한 윤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과 리더십을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높이 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일 양국 정상과 함께 미국 국내 수상자로는 카트리나 실리 등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상원의원 5명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29일 미국 보스턴 JFK 재단 도서관 겸 박물관에서 열린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