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추석 연휴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 강화
하동군, 추석 연휴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 강화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3.09.2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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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확산’ 추석 연휴 대비 가축질별 상황실 운영 등 방역대책 추진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 /하동군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 /하동군

전국적으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경남 하동군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축 질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5단계 광역울타리 방어선(경북 상주시∼영덕군) 이남 야생멧돼지에서 5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고, 지난 4일에는 경북 청송군에서 야생멧돼지 2마리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ASF 전파 매개체인 감염 야생멧돼지의 사체 발견 장소가 지속적으로 남하하면서 경남지역도 더 이상 ASF 안전지대가 아니게 됐다.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계속 남쪽으로 이동할 경우 내달에는 경남 북부에서도 감염 개체가 발견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가축질병 상황실 운영을 통해 유사시 신속한 초동 대응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추석 명절을 맞아 축산농가와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ASF 등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하고 소독·점검 등 차단방역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광역방제기 1대, 축협 공동방제단 방역 차량 4대를 동원해 축산농가 및 관계시설 상시 소독을 지원하고 있으며, 추석 연휴를 전후로 일제 소독의 날 운영을 통해 방역·소독을 실시하며 동시에 개별농가의 방역 이행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제역이나 AI, ASF 등 가축질병이 확산할 것에 대비해 유관기관, 공중방역수의사 등과 비상연락 체제를 견고히 하며 지속적인 홍보와 실질적인 방역활동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하동/김종윤 기자

kyh70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