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물 출회에 1%대 하락…코스닥 약세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물 출회에 1%대 하락…코스닥 약세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9.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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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코스피는 18일 외국인 매물 출회 확대로 1%대 하락률을 나타내며 거래를 종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56포인트(p, 1.02%) 내린 2574.72에 장을 닫았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12.59p(0.48%) 밀린 2588.69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내림세를 그리며 낙폭을 키웠다. 오후 들어서도 개인 매수세 확대, 기관 매도세 축소에도 외국인 순매수세 확대 영향에 1%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7.74p(0.86%) 떨어진 891.2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역시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6.85p(0.76%) 밀린 892.18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등락 폭을 키우며 거래를 반복했다. 오후 들어서 외국인 매도세가 축소됐음에도 기관 순매도세 확대 영향에 오후 상승분을 만회하지 못한 채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919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66억원, 239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177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3억원, 133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대형주(-1.19%)와 중형주(-0.11%), 소형주(-0.27%) 모두 내린 가운데 철강금속(1.64%)과 비금속광물(1.01%) 등 일부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전기전자(-2.06%)와 서비스업(-1.38%), 보험업(-1.28%), 제조업(-1.09%) 등 나머지 업종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5원 하락한 1324.4원에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반도체주 약세, 외국인 매물 출회가 국내 증시 하방 압력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