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대북송금 의혹' 이재명 구속영장
검찰, '백현동·대북송금 의혹' 이재명 구속영장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9.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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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백현동·대북송금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위증교사,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이던 2014~205년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민간사업자에게 특혜를 몰아줘 이익을 얻게 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200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대북송금 의혹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9~2020년 이화영(구속기소)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김성태(구속기소)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북한에 800만 달러를 대납하도록 한 혐의다.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가진 현 국회의원인 만큼 영장심사는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이뤄진다. 

국회 일정을 고려하면 20일 본회의에서 보고되고 21일 표결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