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군위군, 인구소멸 아닌 인구폭증지역 만들 것”
홍준표 대구시장 “군위군, 인구소멸 아닌 인구폭증지역 만들 것”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3.09.1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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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편입 기념 군 직원과 소통시간 가져…화합·공감대 형성
사전질문 200여 개, 무기명으로 여과 없이 받아 진솔하게 답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지난 15일 군위군청 직원들과 소통‧공감 토크를 실시했다.(사진=대구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지난 15일 군위군청 직원들과 소통‧공감 토크를 실시했다.(사진=대구시)

대구광역시는 홍준표 시장이 지난 15일 오후 2시 30분 군위군청 대강당에서 ‘새로운 날개를 달다(with 군위)’라는 슬로건 아래 새롭게 한식구가 된 군위군 공무원들과 소통·공감의 시간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됨에 따라 군 직원들의 소속감을 제고하는 한편 리더와의 열린 소통을 통해 대구시정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홍 시장은 직접 공감 토크 행사를 주재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군위군 편입 후 대구시의 새로운 비전 및 상생 방안, 친근한 개인적인 질문 등 내용과 형식에 구애 없이 솔직하고 담백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신공항 및 배후 산단 조성 등 새롭게 변화할 군위군과 지난 7월 군위의 대구 편입으로 서울 면적의 2.5배에 달하는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넓은 경제영토를 가지게 된 대구의 미래 50년에 대한 청사진을 행정의 주체이자 대구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군 공직자들과 홍 장이 함께 고민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홍 시장은 사전질문을 무기명으로 200여 개 쪽지로 받아 들고 하나하나 읽어가며 답변하면서 군 직원들의 공감을 얻으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홍 시장은 “군위군의 편입으로 대구광역시는 군위라는 큰 보물을 얻었다”며 “군위군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항공도시이다. 첨단산업단지 조성, 교육환경 및 주거단지 조성, 항공 관련 대학교 유치, ‘팔공산 관통도로’의 민자사업을 통한 조속한 추진 등을 통해 군위군을 인구소멸지역이 아니라 인구폭증지역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저출산 시대에 구․군청 미혼 직원들의 만남 주선 △비상근무 시 영유아 자녀를 둔 부부 공무원의 경우 1명만 비상근무 △급행9번 노선 증차 요청 등의 질문에 대해서는 현장에 참석한 대구시 간부공무원에 즉시 긍정적인 검토를 지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군위군 편입으로 대구광역시가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는 새로운 날개를 달았다”며 “새롭게 한식구가 된 군위군 직원들도 대구시 공직자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대구가 다시 한번 힘차게 일어서는 ‘대구굴기(大邱崛起)’를 위해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