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文정권, 파렴치한 조작·공작 얼룩진 속임수 정권" 맹공
김기현 "文정권, 파렴치한 조작·공작 얼룩진 속임수 정권" 맹공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9.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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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썩었나… 이제는 통계조작까지"
"文 전 대통령, 어디까지 관여했는지 밝혀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7일 문재인 청와대와 국토교통부가 집값 통계 작성 과정에 개입했다는 내용을 포함한 감사원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실태' 감사 결과 보고서 관련 "문재인 정권은 파렴치한 조작과 공작으로 얼룩진 속임수 정권이 아닐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정권은 도대체 어디까지 썩은 것이냐. 울산시장 선거공작과 대통령 선거공작도 모자라 이제는 통계조작까지(했다)"며 이같이 날을 세웠다.

이어 "국민들이 허리띠 졸라매고 땀흘려 일해 번 돈으로 세금을 내며 국가경영을 맡겼는데, 그 세금으로 봉급을 받는 권력자들이 이런 인면수심 짓을 저지른 것이다"고 몰아세웠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엉터리 경제정책의 실패를 감추기 위해 국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동산 가격과 소득, 고용, 분배에 관한 정부 통계를 광범위하게 조작· 왜곡했다"면서 "'조작주도'로 나라를 멍들게 한 것이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국가 통계는 정책 수립과 국정 운영의 기초가 되는 매우 중요한 자료다. 그만큼 정확성과 신뢰도는 통계의 생명이다"면서 "정권차원에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통계치를 조작하고 왜곡했다면 이는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범죄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국가의 이름을 빌려 행해진 문재인 정권의 통계조작은 반국가적 행위 그 이상의, 국가공동체를 파괴하는 만행으로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며 "당시 통계조작에 가담하고, 배후에서 국기문란 행위를 직간접적으로 지시한 인사들을 끝까지 발본색원해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당시 문 전 대통령이 어디까지 관여했는지도 밝혀내야 할 부분이다. 이번 사안에 대해 문 전 대통령도 국민 앞에 그 진실을 소상히 밝혀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공작·조작·왜곡으로 꼼수에 매달리던 시대를 청산하고, 투명·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