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춘천시공연예술창업지원센터는 이달 16일부터 24일까지 춘천시공연예술창업지원센터와 강원글로벌디지털스튜디오에서 게임엔진을 활용한 실감콘텐츠 제작 XR(확장현실, eXtend Reality) LAB의 결과전시회인 'XR on Stage'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XR on Stage'는 최근 공연예술에 활용되고 있는 게임엔진 프로그램인 언리얼엔진을 활용하여 나만의 실감콘텐츠 만들기 프로그램인 XR LAB의 결과 전시다. 해당 전시는 XR LAB에 참여한 팀원들이 자발적으로 팀을 이뤄 5개의 공간을 중심으로 작품을 기획·제작하였다. 프로젝션 맵핑 기반의 콘텐츠들은 춘천시공연예술창업지원센터의 스튜디오1, 스테이지3035, 오픈스튜디오 등에서 전시되며 LED 패널 기반의 콘텐츠는 강원글로벌디지털스튜디오에서 전시된다.

스페이스 제로 팀(장혜영, 김정현, 이지현)은 우주를 주제로 우리가 상상하고 있는 우주의 모습, 별의 생성과 소멸,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성된 에너지를 언리얼엔진 및 터치디자인을 통해 표현,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자 했다.

Morogado(모로가도) 팀(엄태호, 심상학, 장유리, 오상아)은 순환을 주제로 삶과 죽음, 생성과 소멸의 순환 과정을 오브제와 미디어아트를 통해 표현했으며 혼돈의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개개인들이 자신을 어떻게 지키며 살아가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혜연X김다예 팀(이혜연, 김다예)은 기하학적 추상미술의 선구자 말레비치의 작품을 다양한 오브제에 프로젝션 맵핑하여 기하학의 움직이고 변형되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환상특급(Fantasy Express) 팀(안용태, 강수정, 신영희, 심인우, 이경아, 이영미)은 갑작스럽게 파괴된 지구로부터 탈출하여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떠나는 우주 열차 여행의 콘셉트의 작품으로 환상적인 가상의 공간들 관객들이 열차를 타고 여행하는 시각적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하였다.

NewGenes 팀(송수현, 신민승, 최세리)은 ‘유전(Gene)’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가로 20미터 세로 4미터의 굴곡진 LED패널을 통해 작품을 표현한다. 개인적 주체에 영향을 끼치는 타자와의 만남을 게임형식으로 구현한 관객 체험형 파트1과 주체를 탄생시킨 유전의 토대인 부모를 메타휴먼으로 구현해 그들의 유언을 집행하고 죽음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통해 유전의 방향을 반전시키는 영상 중심의 파트2를 통해 유전의 반전과 확장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전시는 916일부터 24일까지 춘천시공연예술창업지원센터와 강원글로벌디지털스튜디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기간에는 작가들이 돌아가며 전시장에 상주하며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작품 설명을 직접 진행한다.

'XR on Stage'의 자세한 정보는 춘천시공연예술창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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