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14일 자사 종합 탄소 인증 및 거래 플랫폼 '센테로'를 통해 탄소시장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센테로는 제조·화학·에너지·IT(정보통신)·건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총 19건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총 18만6595크레딧 발급을 지원했다. 1크레딧은 탄소 감축량 1톤(t)에 해당한다.

탄소 시장은 정부가 규제하는 의무적 시장과 기업이나 기관, 개인이 참여하는 자발적 시장으로 나뉜다. 의무 시장에서 기업들은 정부가 관리하는 거래소에서 탄소배출권을 사고 팔아 정부가 지정한 탄소 할당량을 준수한다. 자발적 시장은 민간이 정부 규제 없이 탄소 감축 사업을 추진해 감축량 인증을 받아 획득한 탄소 크레딧을 거래한다. 탄소 크레딧은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탄소 감축량으로 인정받는다.

센테로는 자발적 탄소 감축 인증기관 프로세스에 맞춰 탄소감축 프로젝트 수행 및 크레딧 거래까지 통합 지원한다. 탄소감축 인증기관 특성 및 글로벌 인증체계를 반영한 등록 시스템을 제공해 인증받은 크레딧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 자발적 탄소감축 프로젝트에 대해 투명하게 정보를 관리하는 것부터 탄소감축 크레딧 관리까지 지원하는 점도 강점이다.

방수인 SK㈜ C&C 디지털 ESG(환경·사회·지배경영) 그룹장은 "의무적 탄소 시장은 참여 가능 기업이 제한적이어서 거래량이 부족하고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 규제 강화에 따른 탄소배출권 수요를 감당하는데도 한계가 있다"며 "센테로를 통해 국내 기업 및 기관의 자발적 탄소감축 사업 참여를 늘리고 민간이 주도하는 자발적 탄소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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