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선 허위 인터뷰' 뉴스타파·JTBC 압수수색
검찰 '대선 허위 인터뷰' 뉴스타파·JTBC 압수수색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9.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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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대장동 사건 허위 보도 의혹' 수사를 위해 14일 뉴스타파와 JTBC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3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뉴스타파와 마포구 JTBC 본사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JTBC는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나 뉴스타파는 변호인 입회 문제로 검찰의 집행을 거부하며 수사관과 대치하고 있다. 

뉴스타파 한모 기자와 봉지욱 전 JTBC 기자의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 씨가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짜고 지난 대선 국면인 2021년 9월15일 경기 성남 판교 한 카페에서 대장동 사업과 관련한 허위 인터뷰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부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때 조우형 사건을 덮어줬다는 게 주 내용이다. 신씨가 김씨한테서 1억6500만원을 받고 허위 인터뷰를 진행, 이를 뉴스타파 측에 제공했다. 뉴스타파는 허위 인터뷰를 대선 사흘 전인 지난해 3월6일 보도했다.

봉 기자는 대선을 앞둔 지난해 2월 보도를 통해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하며 이를 부인하는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의 진술을 고의로 누락한 의혹을 받는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