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수교60주년' 교황청에 강승규 수석 특사 파견
윤대통령, '수교60주년' 교황청에 강승규 수석 특사 파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9.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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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성상 설치 기념미사 참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교황청 수교 60주년을 맞아 교황청과의 관계 증진을 위해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특사로 교황청에 파견한다고 대통령실이 13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강 수석을 통해 교황청이 해방 후 대한민국에 처음으로 외교사절을 파견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1948년 유엔 총회에서 합법적인 정부로 승인받는데 기여한 점에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강 수석은 성 베드로 성당 김대건 신부 성상 설치 등 대한민국에 보여준 특별한 관심과 애정에 존경과 감사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 교황청과의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파견 기간 동안 동안 유흥식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면담, 김대건 신부 성상 설치 기념미사와 축복식에 참석하는 등 교황청과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활동이 전개된다. 

한편,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성상은 갓과 도포 등 한국 전통 의상을 착용하고 두 팔을 벌린 모습으로 제작됐다.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에 아시아 성인의 성상이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