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청소년수련관, 운영·관리 부실 ‘논란’
영양 청소년수련관, 운영·관리 부실 ‘논란’
  • 홍성호 기자
  • 승인 2023.09.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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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대리 접수 의혹에 일부 직원 불친절도

경북 영양군 청소년수련관이 부실한 운영으로 지역민들로부터 잦은 민원을 제기 받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9일 군청 홈페이지 자유 게시판에 올라온 사연에 의하면, 청소년수련관내 수영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29일 새벽 5시부터 선착순 30명을 접수 받는다는 공고에 의해 20km가 넘는 시골 길을 새벽 잠 설쳐가며 찾아 왔으나, 벌써 마감됐다는 표지판을 보고 나서 "무엇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는 내용을 시작으로 또 다른 불만스러운 글들이 올라오는 등 대리 접수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또한 이용객들로부터 일부 직원들의 불친절 등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6일 본지가 청소년수련관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련관 사무실로 표기된 곳을 방문했지만 행정 업무 공간이 아닌 곳으로 일반인들이 사무실 찾기에 혼선을 주고 있었다.

한편, 수영장 관련 담당 팀장이 7일 수영장 운영과 관리가 소홀했던 부분에 대해 사과문을 게시하고, 9~10월 수영장 강습 대리 접수가 확인된 회원들은 두달치 접수 등록을 취소하기로 한 상태이며 "향후 수영장 운영과 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과문을 본 일부 주민들은 등록 취소는 당연하며 얌체스럽게 불법을 저지른 사람들의 명단 공개와 함께 감사 부서에서는 철저히 감사해서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신아일보] 영양/홍성호 기자 

shh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