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아세안 정상회의서 의전차량 행렬 선도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세안 정상회의서 의전차량 행렬 선도
  • 송의정 기자
  • 승인 2023.09.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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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대통령 경호부대, 아이오닉5 30대 직접 구입
아이오닉 5 차량이 8일(현지시간) 제 43회 아세안 정상회의 주요 행사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정상회의 종료 후 정차 중인 모습.[사진=현대차그룹]
아이오닉 5 차량이 8일(현지시간) 제 43회 아세안 정상회의 주요 행사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정상회의 종료 후 정차 중인 모습.[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가 혼잡하기로 유명한 자카르타 시내에서 길라잡이 역할을 해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지난 5~7일까지 개최된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에 각국 정상들의 의전차량 행렬을 선도해 화제를 모았다고 10일 밝혔다.

인니 정부는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동안 의전 선도 차량으로 아이오닉 5를 낙점했다.

국가 정상 등 VIP가 각종 공식행사 참석 등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할 때 의전과 경호상 목적으로 구성되는 의전 차량 행렬은 의전 선도 차량과 VIP차량, 경호 및 화물 차량 등으로 구성된다. 수행원의 규모나 행사별 성격에 따라 차이가 있다. 국제 행사의 경우 의전 차량 선정 시 성능,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현대차는 이번 의전 선도 차량으로 활용된 아이오닉 5는 현대차가 지원한 차량이 아니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경호부대(Paspampres)가 경호와 의전을 위해 지난해 아이오닉 5를 30대 구입했고 이를 각국의 VIP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행사인 아세안 정상회의에 투입했다. 당시 인니 대통령 경호부대는 아이오닉 5 30대와 아이오닉 일렉트릭 12대 등 총 42대를 구매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 의전과 긴급 상황 등 행사 운영 전반에 걸쳐 활용될 아이오닉 5를 272대, 대표단 배우자의 의전 차량으로 활용될 아이오닉 6를 74대 지원했다.

이어 현대차는 참가국 대표단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24시간 긴급 서비스와 방문 충전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각국 정상 등 대표단 차량 운행을 책임지는 인도네시아의 대통령 경호부대를 대상으로 차량 기능 및 운전 교육을 실시해 원활한 행사 운영을 지원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들이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 감초 역할을 하고 자카르타 시내 곳곳을 누비면서 톡톡한 홍보효과를 거뒀을 것"이라고 말했다.

2jung81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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