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9·9절 민간무력 동원 열병식 진행… 중국 대표단 참석
北, 9·9절 민간무력 동원 열병식 진행… 중국 대표단 참석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9.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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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들어 세 번째 열병식 진행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정권 수립일인 (9·9절, 75주년)을 맞아 민간무력을 동원한 열병식을 진행했다. 

9일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8일 밤부터 식전 행사를 치르고, 9일 0시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시작했다. 

앞서 북한은 이번 9·9절에 '민간무력 열병식'을 개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민간무력 열병식이란 정규군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예비군과 같은 조직으로 노농적위군 및 사회안전군 위주로 진행했다. 

2년 전 9·9절 행사엔 트랙터를 비롯해 소방차, 다연장 로켓 등 일부 재래식 무기가 동원돼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으로 불린 바 있다. 

북한의 열병식 행사는 건군절(2월8일),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기념일·7월 27일)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로, 한해에 세 차례에 걸쳐 열병식을 진행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모습이다. 

중국 대표단도 이번 열병식에 참석했다. 중국은 류궈중 국무원 부총리를 단장으로 한 열병식 참석단을 조성했다.

한편 북한은 과거에는 오전에 열병식을 진행해 왔으나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부턴 7번 연속 심야 시간 열병식을 진행하고 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