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시민극단 봄내,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대상
춘천 시민극단 봄내,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대상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3.09.0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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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상 연기상 등 휩쓸어
강원도, 춘천시, 춘천문화재단, 춘천연극제가 협업해여 이뤄낸 결과물
제2회 대한민국 시민연극 경연대회에서 춘천시민극단 봄내가 모텔판문점으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제2회 대한민국 시민연극 경연대회에서 춘천시민극단 봄내가 모텔판문점으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춘천시민극단)

제2회 대한민국 시민연극 경연대회에서 춘천시민극단 봄내가 <모텔판문점>으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연출상에는 춘천연극제 사무국장인 엄윤경씨가 연기상에는 시민배우 김진국 이은주 조현아씨가 수상했다.

춘천연극제 이해규 이사장은 5년간 이어온 문화예술인 육성사업이 드디어 큰 결과를 얻게 되었다며 앞으로 시민배우와 생활예술인들이 예술활동을 통해 삶의 에너지와 함께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가겠다고 했다.

'모텔 판문점'은 남한 총각 강남과 북한 처녀 달래가 남북으로 뚫린 땅굴을 통해 서로 사랑을 나누는 연인 사이가 되면서 남북한의 긴장된 관계를 화해로 이끌어 낸다는 내용으로 접경지역인 강원도민의 이야기를 잘 살려낸 작품이다.

시민극단 봄내는 다년간 연극아카데미에 참여했던 수강생들을 중심으로 지난 5월 창단이 되었고 창단 후 첫 작품이 대한민국 시민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앞으로 이번을 계기로 시민배우들이 예술을 통해 행복할 수 있는 기회가 더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고 차분하게 시민배우들과 다음 작품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시민배우 김영조(79세)씨는 ‘착실하게 준비하신 결과물이라 생각한다며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하신 단원님들과 뒤에서 묵묵히 뒷바라지 해주신 스텝과 땀닦을 새도 없이 열정적으로 함께 해온 단원들의 노력의 결과라서 더 기쁘다고 했다.

연기상을 수상한 조현아(43세)씨는 암투병 중에도 진통제를 먹어가며 연습에 임했고 함께 해 오면서 연극에만 전념하다 보니 병마를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든다고 했다.

4개월여의 긴 시간동안 정성을 쏟아주신 봄내 단원들과 춘천연극제, 춘천시, 춘천문화재단이 협력해 이뤄낸 결과물이라며 23명의 단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시민극단 봄내는 이번 연말에 한국연극협회에서 주관하는 K-Theater A Wards 갈라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시민극단 봄내는 20대 후반에서 70대 후반까지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단원들로 구성되어있으며 강원도와 춘천시가 지원하고 춘천연극제가 진행하는 문화예술인 육성사업 일환으로 생활예술인들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며 5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해마다 120명의 수강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제2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시상 결과

 

시상내역

단 체

작 품 명

단 체

대 상

시민극단 봄내(춘천)

모텔판문점

최우수상

극단 생활(서울)

슈퍼히어로의 탄생

은 상

제주시자원봉사센터(제주)

경로당 폰팅사건

동 상

극단 누리(서울)

12인의 성난 사람들

시상내역

작 품 명

수 상 자

개 인

연출상

모텔판문점

엄 윤 경

우수연기상

모텔판문점

갑 산

김진국

문 봉

이은주

달 래

조현아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