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차범근 축구교실 하반기 개강… 유소년 축구 선진지
고흥군, 차범근 축구교실 하반기 개강… 유소년 축구 선진지
  • 이남재 기자
  • 승인 2023.09.0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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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흥군)
(사진=고흥군)

전남 고흥군이 5일 고흥 생활체육공원에서 차범근 축구교실 하반기 개강을 알렸다.

합동훈련으로 진행된 이번 개강 훈련은 서울에서 온 전문 수석 코치 4인과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님이 직접 참여해 아이들을 지도했다.

혹서기 휴강을 마치고 돌아온 아이들은 휴강기간 동안 개인 훈련을 했는지 묻는 코치의 질문에 아무도 대답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고, 2달간 빠르게 성장해 유니폼이 작아 겨우 입고 뛰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팀 차붐 관계자는 “상반기 훈련을 통해 부족했던 점과 아이들이 원하는 점을 잘 조합해 더 짜임새 있게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아이들이 보여준 열정만큼 우리 코치들도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을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11주간 18회차에 걸쳐 진행될 하반기 일정은 더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공영민 군수는 “날이 더운데 이렇게 열정적인 아이들을 보니 고흥의 미래가 참 밝은 거 같고, 열심히 해서 꼭 차범근 감독님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길 바란다.”라며 아이들을 격려했다.

한편, 군은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차범근 축구교실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지난 4월25일 창단식을 열었다. 관내·외 85명의 참가자를 선발해 운영해오고 있다. 고흥 지역뿐 아니라 보성, 순천, 여수 등 인근 지역 학생들까지 선발해 유소년 축구의 선진지가 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n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