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34.1%로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2~3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4.1%로 한 달 전과 비교해 3.9%p 하락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58.0%로 5.7%p 상승했다.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외교·안보 비율이 51.2％로 가장 높았고, 노동·노조(12.9％), 경제·민생(11.1％), 보건·복지(5.6%), 부동산(5.2%)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과 비슷한 흐름이다. 

부정 평가 이유는 외교·안보(28.2％), 경제·민생(25.6％), 소통·협치(23.8%)％ 순이었다. 경기 위축으로 지난달에는 경제·민생(32.6％) 분야가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밀려났다.  

평가 요인으로 모두 외교·안보 분야가 첫 번째로 꼽혔다. 

긍정 평가는 모든 연령대에서 하락했다. 30대에서 6.6%p(29.5%→22.9%) 하락폭이 가장 컸다. 60대 이상도 5.5%p(62.2%→56.7%) 떨어졌다.

권역별 긍정 평가는 서울(35.1%→40.4%), 부산·울산·경남(41.9%→44.6%)에서 크게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39.7%→27.5%), 대구·경북(62.6%→51.5%)에서 두드러졌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0%, 더불어민주당 28.1%였다. 각각 3.4%p%, 0.1%p 하락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8.4%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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