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기념전 개최
연천군,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기념전 개최
  • 김명호 기자
  • 승인 2023.09.0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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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천군)
(사진=연천군)

경기도 연천군은 오는 22일까지 중면 횡산리 연강갤러리에서 ‘정전 70주년 기념 지역작가 초대전’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역작가 초대전은 한국전쟁과 정전 70주년을 주제로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초대전에는 김기상, 김미애, 김봉숙, 김옥의, 김태영, 박신구, 박연순, 박현자, 서광자, 서용인 등 28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30여 개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기간 해설사가 연강갤러리에서 관람객을 위해 작품 해설을 돕는다.

연천군은 한국전쟁 당시 16개 UN 참전국 군대가 모두 전투를 치렀던 유일한 지역인 만큼 이번 기념전이 갖는 의미가 크다. 세계인은 물론 한국인에게조차 기억 저편으로 희미해져 가는 한국전쟁. 그러나 여전히 한반도는 남과 북으로 분단돼 있고, 잊힌 전쟁의 비극 또한 진행 중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참전용사들이 영면하면서 전쟁을 기억하는 이들도 속속 사라지고 있다.

연천군은 이번 지역작가 초대전을 통해 한국전쟁에 대한 올바른 역사의식을 확립하고 평화도시 연천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접경지역인 연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지역작가 초대전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을 확립하고, 연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명호 기자

audgh19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