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이 주관하는 ‘2023 한국 전통문화 페스티벌 (TRADITIONAL KOREA FESTIVAL) : That’s KOREA’ 행사가 오는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개최된다.
자카르타시 주요 거점에서 다양한 내용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롯데 에비뉴 해외홍보관(KOREA360)을 비롯해 디아로구에(Dia.lo.gue.), 센트럴파크몰, 인도네시아 컨벤션센터(ICE) 국제도서전 주빈국 전시에 차례대로 선보인다.
주요 행사인 <THAT’S KOREA: 시각적 질서, 색>은 9월 1일부터 13일까지 자카르타 롯데 에비뉴 K-브랜드 해외 홍보관(KOREA360)에서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우리 전통의 단청을 활용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초월적 주제를 담은 미디어 아트를 비롯해 제철 식재료로 구성한 다과상을 내용으로 한 소재와 형태적 실험이 돋보이는 전시 구조물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디지털 체험존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인 창덕궁 후원과 비원을 메타버스 통해 만날 수 있고, 조선시대 제주 지역의 행정 중추역할을 해왔던 ‘제주목 관아’를 가상현실(VR)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 우리나라 전통 활쏘기 가상현실(VR) 체험을 비롯 한지부채․책갈피 만들기, 전통매듭 체험 등 다양한 전통 생활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9월 8일에는 메인 아트리움 무대에서 한국의 전통 복식을 재해석해 다양한 컨셉으로 선보이는 한복 패션쇼도 진행될 예정이다.
9월 6일부터 10일까지는 자카르타 센트럴파크몰 내에서 한식문화 홍보 캠페인 <HANSIK: THAT’S SOBAN>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우리 한식문화의 매력을 확인 할 수 있는 ‘한식문화 반짝상점(팝업 스토어)’이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미니 소반 만들기와 한방 약차 티백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과 한국 전통 다과상 체험 및 소반 전시 포토존을 제공해 한국문화에 관심이 높은 현지인들에게 우리 전통 생활문화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9월 7일에는 자카르타 내 유명 쿠킹 스튜디오인 알몬드 주치니(Almond Zucchini)에서 ‘한식문화 교실’도 운영된다.
이밖에 해외 문화기관 협업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THAT’S KOREA:시각적 질서, 색> 기획전은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자카르타 대표 복합 문화 공간인 ‘디아로구에(Dia.lo.gue.)’에서 선보인다.
전시기간 중에는 문화교류행사를 비롯해 국제교류 세미나도 진행된다. 9월 6일 저녁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청해 갖는 문화교류회가 열리며 9월 7일에는 양국 전통문화의 활용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 대해 공진원의 김태완 전통생활문화본부장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통해 우리 만의 오랜 지혜와 창의력이 뒷받침된 매력적인 온고지신의 미학을 인도네시아 현지에 알리게 될 것이다. 과거와 현재가 만나 미래를 열고 그안에 한국의 정체성을 혼처럼 담은 역동적 ‘합’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현대 생활에서도 향유되고 있는 우리 고유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