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한국인 빅리거 최초 한 시즌 30도루 돌파
김하성, 한국인 빅리거 최초 한 시즌 30도루 돌파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09.04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국인 빅리거 최초로 한 시즌 30도루를 돌파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하성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도루를 기록했다.

1회 우전 안타로 1루 베이스를 밟은 김하성은 후속 타자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타석 때 시즌 30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한국인 빅리거가 30도루 고지를 밟은 것은 김하성이 처음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추신수(현 SSG 랜더스)가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작성한 22개다.

김하성은 2회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4회 2사 3루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낸 뒤 또 다시 2루를 훔쳐 올 시즌 3번째로 한 경기 2도루 기록을 세웠다.

김하성의 한 경기 최다 도루는 지난달 1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세운 3도루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