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지지율 35.4%… 한 주 만에 하락세
윤대통령 지지율 35.4%… 한 주 만에 하락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9.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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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부정평가는 1.7%p 오른 61.1%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한 주 만에 하락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

4일 리얼미터 여론조사(미디어트리뷴 의뢰, 지난달 28일∼이달 1일 전국 성인남녀 2505명 대상, 응답률은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2%포인트 하락한 35.4%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에서 한 주 만에 소폭 반등(35.6%→37.6%)했다가 다시 한 주 만에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1.7%포인트 오른 61.1%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주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전주부터 이어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공방보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 역사·이념 논쟁이 더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오염수 문제는 장기간 지속되면서 상당 부분 지지율에 반영된 측면이 있고, 과거 광우병 사태에 대한 학습 효과 등으로 지지율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일간 지지율 추이는 8월29일 33.4%로 최저치로 시작해 30일 36.0%, 31일 37.1%, 9월1일 36.4%로 우상향을 보였다.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6.4%포인트↓), 대전·세종·충청(6.1%포인트↓), 서울(3.3%포인트↓), 대구·경북(2.3%포인트↓), 부산·울산·경남(2.0%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인천·경기(2.0%포인트↑)는 소폭 올랐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