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 주간' 폐막…전 지구적 적응목표 확인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 주간' 폐막…전 지구적 적응목표 확인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9.0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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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적응계획 이행력 강화 위한 구체적 성과 등 도출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 주간이 성료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파리협정에 따른 전 지구적 적응 목표 진척 사항을 확인하고 국가 적응계획 이행력 강화를 위한 성과를 냈다.

환경부는 지난 1일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 주간'이 5일간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에서 열린 올해 적응 주간에는 전 세계 66개국에서 기후변화 적응 관련 국제 전문가 및 국제기구 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파리협정에 따른 '전 지구적 적응 목표(GGA)' 진척 사항을 확인하고 국가 적응계획 이행 지원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또 세계 각국 기후변화 적응계획 수립·이행을 촉구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등 적응 관련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 

이번 행사는 '적응의 새로운 시대: 적응의 확대와 변혁'이라는 주제 하에 개회식과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유엔환경계획 총회, 글로벌 적응 대화 등 국제 토론회 등으로 꾸려졌다. 기후 위기 시대 지역 차원 적응을 위한 국내 지방정부 적응 선언식과 국민 대상 적응 그림 공모전 수상작 전시, 공공·민간 부문 적응 전시관 등도 열렸다.

환경부는 이번 적응 주간은 유엔기후변화협약과 유엔환경계획이 공동으로 적응 논의를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국제 인사와 대한민국 전문가, 시민단체, 청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기후 위기 현재 상황과 미래 대응 방안을 공유할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번 적응 주간 논의 결과는 3개월 뒤 UAE(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공유해 국제사회의 기후 위기 적응 의제 진전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