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우리은행 은행장, MZ 행원들과 오찬 간담회 
조병규 우리은행 은행장, MZ 행원들과 오찬 간담회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3.09.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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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제안으로 직함 대신 별칭 부르며 격의 없는 대화 진행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지난 7월 입행한 MZ세대 신입 은행원들과 점심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조병규 우리은행장(윗줄 우측에서 두 번째)이 지난 7월 입행한 MZ세대 신입 은행원들과 점심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지난 1일 조병규 은행장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직원식당에서 7월 입행 뒤 처음으로 본부부서로 발령받은 MZ 행원들과 '오찬 간담회(런치토크)'를 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3월 취임한 조병규 은행장은 평소 건강한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허물없는 소통'을 강조해왔다. 

은행 경영협의회에 MZ 행원들이 임원들 앞에서 발언할 기회를 마련하는 등 조병규 은행장은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점심 역시 젊은 직원과 소통을 위해 조병규 은행장의 깜짝 제안으로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서 조병규 은행장은 서로를 부를 때 직함 대신 참가자 본인이 선정한 별칭 뒤에 '님'을 붙이는 방식을 제안했다. 또, 사전 질문이나 정해진 형식 없이 자유로운 대화를 주고받았다.

조병규 은행장은 이날 참석한 MZ 행원 모두의 별칭을 부르고 관심사와 애로사항을 먼저 들었다. 

업무와 관련한 MZ 행원들의 다양한 고충에 대해 조 행장은 "걸으면서 사색하다보면 복잡했던 일도 해결책이 보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떠오른다"며 업무와 관련한 스트레스를 덜기 위한 경험담을 공유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은행장 간담회 외에도 임직원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 '소소한 Q&A', 'WOW 챌린지', '협업왕 칭찬합니다' 등 다양한 콘텐츠로 사내 소통 문화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