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은 지난달 31일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사업유치를 본격화하면서 천연물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가 초청세미나와 전국 핵심 기관, 기업들과 다자간 업무협약식을 개최하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남도와 진주시, 한국한의학연구원, 지자체연구소(경남항노화연구원, 남해마늘연구소, 하동녹차연구소), 지역 그린바이오 기업 임직원 등이 참석하여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사업 유치를 위한 지역의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전문가 초청 특강에서는 오세량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천연물중앙은행장을 초청하여 ‘천연물 클러스터 육성 사업 소개 및 식의약 원천소재 개발 전략’을 주제로 천연물 클러스터 육성사업의 추진 배경 및 필요성, 국내외 천연물 소재 은행 및 연구기관과 정보 DB 현황, 천연물중앙은행 운영 및 클러스터 사업 수행 내용, 빅데이터 제공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식의약 원천소재 개발 전략을 사례 중심으로강연이 진행되었다.

이어 백영택 ㈜리플로그 대표는 ‘AI 기반 특수작물 재배와 건강기능식품 원물의 안정적인 수급 실현을 위한 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주제로 식물 원천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육 모델링을 통해 식물 생체리듬을 활용하여 생장 단계별 스트레스나 이온 변화 등을 분석/예측함으로써 양분이나 환경을 조절하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팜 운영 시스템을 소개하였다.
 
특강 후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사업 유치와 천연물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데 뜻을 모았다. 

토론회에서 오세량 천연물중앙은행장은 “그동안 산재되어 있던 천연물 데이터들을 천연물중앙은행을 중심으로 표준화된 천연물 소재 및 정보를 수요자 맞춤형 one-stop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 바로 천연물 클러스터 육성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그래서 진흥원과 공동으로 그린바이오 기업이나 연구기관 등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화장품, 천연물의약품 등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는데 활용될 수 있도록 오늘 이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정영철 원장은 “현재 진흥원에서 준비하고 있는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사업이 유치된다면 국내 천연물 소재 정보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천연물중앙은행과 상호 긴밀히 연계 운영하여 천연물 소재 플랫폼 및 데이터베이스를 체계화하는 데 큰 힘이 되겠다. 그래서 국내 천연물 클러스터 육성사업을 기반으로 바이오소재 빅데이터가 구축되면 천연물 연구개발 속도가 가속화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며 이를 통해 천연물 기반 그린바이오 산업도 더욱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천연물중앙은행과 천연물 기반 플랫폼 구축 및 활성화 지원을 위해 ▲천연물 효능 DB 구축 및 시스템화를 위한 상호 간 정보 공유 ▲천연물 표준화 기반 플랫폼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상호협력  ▲천연물 기업 지원 및 산업화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국가 천연물 산업 육성에 필요한 공동협력 연구를 추진하고, 스마트팜 기업인 ㈜리플로그와 ㈜드림팜과는 ▲AI 기반 스마트팜 농업 및 기능성 천연물 재배 표준화를 위한 공동연구 협력  ▲기업 수요 맞춤형 기능성 천연물 원료 생산 및 공급(계약재배)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인프라 시설 지원 및 거점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며 천연물 그린바이오 산업의 육성 및 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은 올해 유치에 성공한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사업’에 이어 천연물 기반 그린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 유치를 위해 경남도, 진주시와 협력하여 전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본 공모사업이 지난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사업공고가 발표되어 경상남도는 10월 6일까지 예비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진주바이오진흥원/김종윤 기자

김종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