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공산전체주의, 자유사회 교란 멈추지 않을 것"
윤대통령 "공산전체주의, 자유사회 교란 멈추지 않을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8.2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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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신임 간부위원들과 '통일대화' 주재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분단 현실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세력은 허위조작, 선전·선동으로 자유사회를 교란시키는 심리전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이것이 바로 공산전체주의의 생존 방식"이라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은 "인접한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발전하면 사기적 이념에 입각한 공산전체주의가 존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면서 "이러한 현실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 발전해 우리의 통일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전국 각지와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여러분이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자유통일 개척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결성된 한미일 3국 협력 체계가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평화통일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3국 협력 체계는 인류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할 것이며 우리의 통일역량을 크게 증대하고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통일을 지지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3국 공동선언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기반 통일을 언급하고 지지를 표명한 것 자체가 사상 처음"이라고 했다. 

민주평통 의장인 윤 대통령은 이날 김관용 수석부의장을 포함해 운영위원 47명, 분귀위원장 8명, 지역협의회장 대표 4명, 상임위원회 간사 2명 등 간부위원 대표 61명에게 임명장을 직접 수여했다

파독 광부 출신 파독산업전사 세계총연합회 고창원 회장에게 '북유럽협의회장' 임명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통일 철학과 정부의 통일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통일대화에는 21기 자문위원 2만1000명을 대표하는 국내외 지역별 부의장 및 협의회장을 포함해 운영위원, 분과위원장 등 간부위원 32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평통은 헌법 92조의 '평화통일 정책의 수립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하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둘 수 있다'는 조항에 근거한 기관이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