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직후 여론조사서 일본인 '긍정' 평가 많아
오염수 방류 직후 여론조사서 일본인 '긍정' 평가 많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8.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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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4일 오염수 방류 개시에 대해 일본인 대부분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 방류를 시작한 직후 이뤄진 일본 언론사 여론조사 3건에서 모두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고 28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오염수 방류 다음 날인 25일부터 27일까지 유권자 1033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에서 응답자 57%가 방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전화 여론 조사를 실시한 니혼게자이신문에서도 유효 응답자 847명 중 67%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마이니치신문이 26~27일 성인 1039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도 긍정 평가가 49%로 부정평가(29%)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설명이 충실한지에 대해서는 60%가 '불충분하다'라고 생각했다. 

방류와 별개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은 여전히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요미우리 35%, 닛케이 43%, 마이니치 26%였다. 

일본판 주민등록증인 '마이넘버 카드' 문제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가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 카드는 기시다 총리가 디지털화와 전자정부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지만 카드와 공금 수령 계좌가 잘못 연동되는 등 문제가 잇따르고 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