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8일 UFS 연합연습 2부 돌입…미 전략자산 전개 가능성
한미, 28일 UFS 연합연습 2부 돌입…미 전략자산 전개 가능성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3.08.2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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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군 단독 실시…육·해·공군·해병대·미 우주군 참여
‘B-1B 전략폭격기’ 등 미국 전략자산 전개 가능성 커
미국 육군 제1기갑사단 예하 3기갑여단 소속 M1A2 전차가 이달 16일 경기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육군 제1기갑사단 예하 3기갑여단 소속 M1A2 전차가 이달 16일 경기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의 군 당국이 28일부터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2부에 돌입했다.

이번 연습에는 주한 및 미 본토 우주군 등이 참여하며, B-1B 전략폭격기 등 미국 전략자산 전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연합뉴스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2부 연습은 군 단독으로 실시된다고 보도했다.

군에 따르면 앞서 지난 16∼18일 실시된 사전연습인 위기관리연습(CMX)에 이어 21∼25일 진행된 1부 연습은 정부연습(을지연습)과 통합해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이번 연습에는 육·해·공군·해병대가 참여해 소대급부터 여단급 부대 훈련까지 진행하며, 주한 및 미 본토 우주군도 참가한다.

지난해 창설된 주한 미우주군은 우주 기획, 우주 전문 역량, 우주 지휘통제 기능을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제공하며, 역내 미사일 경보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위성통신 관련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이번 훈련 기간에는 연합통합화력훈련과 공군 쌍매훈련 등 30여건의 다양한 연합야외기동훈련이 시행된다.

UFS 기간 연합야외기동훈련은 지난해 13건에서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FS(프리덤실드)와 WS(워리어실드) 때 25건에 비해서도 증가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연합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연습에는 유엔사 회원국인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그리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등이 참가한다.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에 따라 연습 수행 과정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연습 기간 B-1B 전략폭격기 등 미국 전략자산 전개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북한이 2차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한 가운데 군은 연습기간 북 도발에 대응해 대북 감시 및 대비태세를 강화한 상태다.

digitaleg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