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총상금 250만 달러' LPGA 캐나다 대회 3R '2위' 올라
김세영, '총상금 250만 달러' LPGA 캐나다 대회 3R '2위' 올라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8.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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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 캉(미국·11언더파 205타) 단독 선두
(사진=연합뉴스)
'홀인원' 김세영 선수. (사진=연합뉴스)

한국의 김세영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3라운드 경기에서 2위를 기록했다. 

27일 스포츠계에 따르면 김세영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709야드)에서 개최된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전날 6위(8언더파 208타)에서 4계단을 건너 뛰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는 메건 캉(미국·11언더파 205타)으로 김세영과는 3타 차다.

김세영은 2020년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비롯해 LPGA 투어 통산 12승 보유자다. 그러나 2020년 11월(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승리컵을 들어올리진 못했다. 

김세영은 이날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후 6번 홀까지 파를 유지하다가 7번 홀(파5)에서 처음으로 버디를 기록했고, 이어 8번 홀(파3·184야드)에서 5번 아이언 티샷이 꽂히며 홀인원을 완성시켰다. 이후 9번 홀(파4)에서 재차 한 타를 줄이며 선두를 바짝 뒤쫓았다. 

이후에도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했고, 14번 홀(파4·265야드)에선 티샷을 올린 뒤 이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18번 홀(파4)에서 마지막 티샷이 오른쪽 러프에 빠지며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채 보기를 기록, 아쉬움을 남겼다. 

홀인원을 올린 김세영은 "'아이언 샷'이 굉장히 잘 맞았고, 치는 순간 갤러리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와서 들어갔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후 더 큰 소리가 나서 확신할 수 있었다"고 기쁨을 전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