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지역 문화유산 가치 보존·활용 위해 지역사회 하나로 뜻 모아
금천구, 지역 문화유산 가치 보존·활용 위해 지역사회 하나로 뜻 모아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3.08.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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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훈 금천구청장(사진 가운데)이 불영암 주지 덕유 스님, 송유근 금천구 문화유산 보전회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천구)
유성훈 금천구청장(사진 가운데)이 불영암 주지 덕유 스님, 송유근 금천구 문화유산 보전회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천구)

서울 금천구는 최근 문화유산 보전회, 호압사, 불영암과 지역 문화재의 체계적인 보존·관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금천구의 역사와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문화유산 확인 △저평가된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학술 조사 △전통 사찰 문화유산 조사 △문화유산 전승을 위한 보호 및 관리 등이다.

또한 금천구는 보전회, 호압사, 불영암과 ‘문화유산 조사 발굴 민‧관 합동 전담 조직(TF)’을 운영하기로 했다. 앞으로 2년간 합동 조사를 실시하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호암산성(국가사적 제343호), 호압사 석불좌상(서울시 문화재자료 제8호), 순흥안씨 양도공파 묘역(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74호) 등 등록 문화유산뿐만 아니라 은행나무(수령 885년), 느티나무(수령 525년) 등 자연유산, 비등록 문화유산까지 연구할 예정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금천구는 4세기 말 고구려 영토로 편입된 이후 조선시대 금천현으로 이어져 온 역사 깊은 도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 협치를 통해 금천의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