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최근 당내에서 이슈된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 "이런 얘기를 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 동작을 지역구 의원 출신인 나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사실 (수도권 위기론을) 잘 못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 민심은 2주, 일주일 앞에도 바뀐다"며 "그래서 지금 위기다 기회다 이런 이야기를 할 것은 아니고 사실 우리가 끝까지 자만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180석 운운하다가 완전히 어려워진 적이 있지 않나. 그런 생각으로 위기도 그런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한다"며 "그런 마음으로 모든 걸 준비하고 앞으로 당이 그런 마음으로 행동한다면 반드시 승리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당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걸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지금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거듭 거리를 뒀다.

[신아일보]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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